바둑뉴스

작성일 : 17-04-03 12:38
바둑 활성화 이끌 울산바둑회관 건립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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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동호인 통합관리할 DB 구축
 스포츠과학중고 바둑부 개설 추진
 전국대회 상위권 성적 내길 기대
“울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바둑인구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울산지역 바둑인들에 대한 기초자료가 마련돼 있지 않아 바둑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천정곤(60) 울산시바둑협회 회장은 올해 통합단체 출범을 계기로 울산 바둑인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부터 노인부까지 급수 등 정보를 취합해 기반을 다지는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둑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협회는 이 외에도 바둑회관 건립 등을 중장기 과제로 삼고 다른 체육종목 단체처럼 통합적으로 선수와 동호인들을 관리하고
각종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바둑회관 건립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천 회장은 “통합 단체로 거듭난 원년을 맞아 기반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활동해 나가겠다”며
“스포츠과학중고에도 바둑부가 개설돼 전국체전 등에서도 울산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지난해부터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울산도 이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스포츠과학중고에 바둑부가 개설이 되면 작은 투자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협회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최근 올해 소년체전 울산 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울산대표 선수 12명을 선발했다.
현재 울산지역 바둑학원과 기원은 모두 27곳 정도로 인터넷 바둑 등이 활성화 되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등의 영향으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바둑인구가 늘고 있다.
협회 산하에 5개 구·군 지회 구성도 추진되고 있다.
협회는 올해 최근 열린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23일 농소농협 찰메쌀배 바둑대회,
5월 여성바둑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6월에는 한화생명 세계어린이바둑대회 울산예선, 교육감배 바둑대회,
9월 울산어린이 바둑대회, 11월 시장배 바둑대회도 연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또 일본과 교류전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26일 협회 김상준 이사팀이 팀명에 울산을 붙여 출전한 일본전국바둑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일본 바둑계에서도 울산 교류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바둑은 재밌는 게임과 같다”며 “예전에는 정신집중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바둑을 많이 배웠다면
요즘에는 사고력 개발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데 바둑만큼 좋은 종목이 없어 많은 시민들이
바둑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울산시바둑협회는 지난해 6월 통합단체로 거듭났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천 회장은 현대정공을 거쳐 전자·수리 판매업, 재활용 사업 등을 했다.
‘쓰레기 더미에서 황금알을 캔 사나이’ 등의 책을 낸 바 있다.
커피 유통업체인 (주)운주를 운영하면서 아마추어 바둑선수 6명도 육성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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